영종스카이
09/07 디럭스31평(워터파크2인포함)
예번:19135089
사용자:김정민
태풍 때문이긴 하지만 정전, 단수, 통신두절이 일어났습니다
통신두절은 금방 해결을 했지만, 정전과 단수는 각각 4시간이나 이어졌습니다
수영장에서 놀고 있는데 정전으로 어두워진 수영장에서 장시간 방치를 당했습니다
안전요원이 상황파악을 빠르게 캐치해서 안전조치를 취한 것도 아니었습니다
어두운 건물 내부를 힘들게 나와서 객실로 어찌어찌 들어가니깐 냉장고가 꺼져있어서 친구 생일 파티를 위해서 사온 아이스크림케이크는 다 녹았습니다, 사온 생고기와 곱창은 상하고 말았습니다(부패했을 때 나는 냄새까지 확인)
그나마 냉동고기는 먹을 수 있어서 먹었지만, 남성 4명이어서 먹기에는 너무 부족한 양이었습니다
심지어 단수로 인해서 물이 안 나오니 샤워를 못 해서 수영장 물을 씻어내질 못해서 냄새가 심하고 결국은 피부 트러블까지 생겼습니다.

태풍으로 정신이 없는 건 알겠지만, 직원들의 상황대처능력이 너무나도 어이가 없었습니다.
제가 지금은 여행사에서 일하고 있고 여행사를 가기 전에는 호텔에서도 일을 해봤습니다.
자연재해, 시설의 문제로 인한 트러블 상황에 해야 하는 조치에 관해서 주기적으로 교육을 받았는데 일반 호텔도 아니고 리조트라는 거대한 숙박업소가 그러한 교육을 않을 리가 없습니다.
그런데 직원들의 행동은 `우리가 뭘 해주겠어.` `귀찮게 왜 자꾸 와서 화를 내는 거야` 같은 표정화 `죄송하다`는 사과의 말 한마디를 못 들었습니다.
체크인할 때부터 잠시 짐을 보관해달라고 부탁을 하니깐 옆방에 직접 두고 나오라고 하더라고요.

제가 직접 리조트 쪽에 전화해도 상황 조치가 힘들 거 같아서 부탁하고자 전화와 이곳에 글을 적었습니다.
최대한의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부탁하겠습니다